물이끼
Sphagnum Moss
Sphagnum spp.
Fig. 1 — 물이끼 표본
생육 환경
어울리는 환경
- 밀폐형 테라리움
자기 무게의 20배 이상 수분을 머금는 해면 구조의 이끼로, 테라리움 기질과 습도 유지에 필수적이다.
상세 설명
이름의 유래
물기 많은 습지에서 자생하여 물이끼라 불리며, 약 380여 종을 포함하는 속(genus) 수준의 총칭입니다.
생육 환경
전 세계 습지와 고산 이탄지에 분포하며, 한국에서는 고산 습지, 저층 습지에서 자생합니다.
외형 특징
줄기 주위에 별 모양으로 퍼진 가지 다발이 특징적이며, 세포 벽에 큰 공기방(hyaline cell)이 있어 자기 무게의 20~25배에 달하는 수분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. 주변 환경의 pH를 낮추는(산성화) 능력이 있습니다.
테라리움에서의 모습
살아 있는 물이끼를 심기보다는 건조 수태(말린 물이끼)를 배수층 위에 깔아 보습재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. 살아 있는 개체는 물을 흠뻑 머금은 채 유리 위로 자라는데, 습도를 잡아 주어 함께 심은 이끼가 잘 삽니다. 식충식물 배지로도 표준입니다.
계절별 변화
- 봄·가을: 끝이 연둣빛으로 자라며 위로 솟습니다.
- 여름: 고온에 약합니다. 물이 뜨거워지면 하루 만에 갈변할 수 있습니다.
- 겨울: 추위에는 강합니다.
흔한 실패와 대처
- 갈색으로 변함: 물이 부족하거나 수돗물 미네랄이 쌓인 것입니다. 빗물·정수 물로 흠뻑 적셔 주세요.
- 다른 이끼를 덮음: 물이끼가 다른 이끼보다 빨리 자라 뒤덮습니다. 위쪽을 잘라 주세요.
고를 때
살아 있는 물이끼는 끝이 초록이고 물을 짜면 다시 부풀어 오릅니다. 건조 수태는 긴 가닥이 많고 부스러기가 적은 것이 좋습니다.
테라리움 활용 팁
테라리움 바닥 배수층 위에 기질층으로 깔면 뛰어난 수분 유지와 통기성을 제공합니다. 살아있는 물이끼를 표면에 배치하면 습도 조절 역할도 합니다. 분무 시 고여있는 물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, 약한 통풍을 유지해 곰팡이를 방지합니다.
알고 계셨나요?
물이끼가 수천 년간 쌓여 형성된 이탄(Peat)은 전 세계 토양 탄소의 약 30%를 저장하고 있어, 기후변화 대응에서 핵심적인 탄소 저장고 역할을 합니다. 1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물이끼의 항균성과 흡수력을 이용해 상처 드레싱 대용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.
함께 심기 좋은 종
물이끼와 같은 환경에서 온도·습도 범위가 겹치는 종입니다.